일상

쏘카 핸들러 알바 -주의할 점과 장단점 분석

오페스 2019. 7. 1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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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카 핸들러라는게 있는 줄도 몰랐는데,

아는 동생이 핸들러를 하고있다고 해서

제가 직접 핸들러로 등록해서 타보고, 

동생이 들려준 실제경험을 바탕으로

포스팅해보려합니다.



가입은 스마트폰으로 가능합니다. 개인정보를 입력하고

운전면허증을 들고 있는 상태로 본인 얼굴과 같이

사진을 찍어서 올려야합니다.


1~2일이 지나면 가입이 완료되고 

그후부터는 본격적인 핸들러로 활동할수있습니다.


운행리스트중에서 출발시간 10분전 핸들잡기버튼이

보이고 재빠르게 핸들잡기->약관동의->확인을

누르면 배차를 받아 운행할수있게 됩니다.



배차를 받게되면 운행할 차가 주차되어있는

정확한 정보를 볼수있고 그 차를 찾으러 갑니다.


그후에 차량 전면,후면 양측 그리고 차위의 사진을

찍어서 전송해야합니다. 


그리고 주유량을 확인해야하는데

주유량이 절반 이상있으면 주유를 안해도되지만,

주유량이 절반 이하라면 주유소를 찾아서 주유를 해야합니다.

(미주유시 페널티가 있습니다.)


차량 점검을 해서 이상이 없다면 목적지로

운행해서 정해진 주차장소에 주차를 하고

처음에 한것처럼 차량의 사진을 찍고,

계기판,컵홀더,운전석의 바닥매트사진을 추가로

찍어서 전송해야합니다.


전송하고 운행종료를 선택하면 끝이납니다.


만약, 출발지에서 차량의 이상을 발견하여 

차량 이동이 불가능한 상태거나 

고장난 곳을 발견하면

센터로 전화해서 알려야합니다.


차량 고장으로 배차 취소되면

정해진 리워드는 못받게 됩니다.

다만 취소보상금 5000원이 지급됩니다.


핸들러 장점


<1>사람 스트레스가 없음.

대리기사와 달리 사람과 대면할 일이 거의 없죠.

그래서 사람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을 일이 없습니다.


<2>다양한 차를 운전해볼수 있음

레이,쏘나타,지프,제네시스,스파크,

볼트(전기차),투싼,스포티지등등

차량간 승차감비교가 가능합니다.

운행한 차중에는 승차감이 가장 좋았던 차는

코나와 스포티지입니다.



핸들러 단점


<1>배차를 잡기가 너무 힘듬

0.01초만에 핸들잡기버튼이 사라지고,

다른 사람에게 배차가 이미 되어버린 

'이미 매칭된 핸들입니다.'라는 경고창이

뜹니다. 한 건 잡기가 굉장히 힘들다는 것이지요.


핸들을 못잡고 나면 계속 대기해야하는데

대기하는 시간은 수익이 0이라서

시간에 대한 손해를 보게됩니다.


<2>주차된 차를 찾기 힘든 경우

운행을 받게되면 주차된 위치에 대한 정보가

나오는데, 잘못된 위치 정보가 종종 있습니다.

그럴때는 차 경적을 울려서 소리를 따라가며

차 위치를 찾아야 합니다.


<3>목적지에서 주차할 곳이 없을때

(위 사진은 주차할 곳을 찾지못해 

길가에 대놓고 센터에 전화했던 상황입니다.)


주차해달라고 요청한 자리를 찾지 못하거나

주차할 곳이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목적지에 도착해보니 주차해달라고 한 곳이

어디인지 모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OO동 123-21번지 집앞에 주차해주세요' 

라고 되어있는데, 실제 가보니 철문으로 막혀있고

집앞에는 주차할 곳도 없었습니다.


이럴때는 센터에 전화해서 주차할곳이 없어서

다른 곳에 주차한다고 말하고 주차한 위치를

센터에 알려주고 그장소에 주차해도되는지

허락을 받고 해야 합니다.


말은 간단하지만 이렇게 하려면 

주차할 곳을 찾는데 들어가는 시간, 

센터와 전화연결하는 시간이

꽤 소요됩니다.


이러는 사이에 다른 핸들은

잡을수가 없습니다. 반드시 현재의

운행이 종료되어야 다른 배차를

잡을 수 있습니다.



<4>전업으로는 하기에는...

배차를 잡기 힘들다보니 12시간해서

8만원정도 수익을 내는 경우를 봤는데,

교통비 1만원을 빼면 7만원남짓 번것입니다.

식비는 빼지고 않았습니다.


그러면 시간당 5833원정도됩니다.


2019년 최저시급이 8350원이고

주휴수당포함 시급은 10020원입니다.


핸들러를 하루종일해도 최저시급이상

벌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핸들러 쿼터제를 하지 않는한 수익은

더 악화될 가능성이 높죠.


하려는 사람은 계속 들어오는데

배차는 크게 늘어나지 않거든요.



현재는 수수료를 공제하지 않은 리워드를 지급하고

있지만, 20%의 수수료를 공제할 날이 올것이기에

전업으로 할정도의 수익을 내기는 어렵습니다.


20%수수료를 공제하는 때부터 

현재 핸들러중에 30%정도는

핸들러를 포기할 듯합니다.


<5>생각보다 많이 걷게됨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이동하다보니,

지하철역이나 버스정류장까지 걷는 일이

많다보니 생각보다 많이 걷고 뛰게 됩니다.

늦지않기 위함이기도하지만, 빨리 운행을

끝내고 다음배차를 잡기 위함이기도 합니다.


그러다보니 운전하는 시간은 짧은데,

걷는 시간은 많습니다.


그리고 배차를 잡기전까지

야외에서 대기해야하는

수고스러움은 덤입니다.


카페에 들어가서 쉴수도 없는게

그러다 콜 잡으면 바로 나와서 

대중교통을 이용해야하는데 

커피를 들고 버스는 탈수 없기때문입니다.


수익이 크지 않다보니

마실것에 돈을 쓰는 것에

주저하게 됩니다.


그리고 카카오맵이나 네이버지도에

나오는 버스운행노선과 실제와 달라

길을 헤메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버스에서 내려 걸어서 이동하는

상황도 발생합니다.


운전만하면 되니 체력적으로

힘든일이 아닌 것으로 생각했으나,

의외로 고된 일입니다.


<6>외로움

안그러신분도 있겠지만,

사람과 대면하는 일이 없다보니,

스트레스가 없다고 하지만,

몇시간동안 그 누구와도 이야기하지않고

혼자서 운전하고 핸들잡기위해 계속

스마트폰만 쳐다보고 하다보면

외로움을 느낄때가 있습니다.


택시기사분들도 손님만 잠깐 태우고

계속 혼자 있어야하니 외로움을

느끼는 경우가 있다고 들었는데,

이제서야 그 마음이 이해가 갑니다.


조심하고 주의해야 할 점


<1>각종 페널티제도가 있음

(교통체증이 심한 곳으로 가게되면 

목적지 도착이늦을 수 있다.)


배차를 잡고 취소하거나 목적지에 제한시간내에

도착하지 못하면 페널티(벌금)을 받게 됩니다.


취소시-10000원 벌금+탁송기사비용+기타실비

지연도착시-10000원벌금


콜을 더 잡아보겠다고 

자신의 위치에서 멀리있는 차를

잡으면 도착시간에 늦어 페널티를 

받을 수 있습니다. 


<2>기계식 주차장에 당황할수도 있음.

(실제 기계식 주차장에 주차하는 모습)


초보운전이거나 기계식 주차장을 이용해본

경험이 없을 경우에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상당히 좁아서 

어려움을 느낄 가능성이 높습니다.


저위의 사진의 주차장은 조명이 켜져서 

밝기라도 하지 저 곳보다 어두운 주차장도 

있습니다.


운전에 익숙하지 않는 핸들러라면

기계식 주차장이 목적지일경우

조심해야합니다.


<3>교통사고 발생시 자기부담금 30만원


교통사고 발생시 핸들러는 최대 30만원을 부담해야합니다.

손해가 발생한 비용이 30만원이하일경우에는 핸들러가 

수리비용 전부를 부담하게 됩니다.


배차 한건당 1만원받으려다가 사고나면

그 수십배의 비용을 내야할 수도 있습니다.



소카쪽에서는 핸들러를 

최대한 계속 모을 듯합니다.


쏘카 주변에 핸들러가 될 수 있는 

사람들을 곳곳에 배치시키는 효과를

누리려는 목적도 있고요.



그래서 소카 핸들러 인원이 

목표치(?)까지 올라오기전에는

수수료20%공제는 하지 않을 듯합니다.


쓰다보니 핸들러 단점과 주의점이 장점보다

더 많았네요. 운전을 하는 것인 만큼

조심해야할것이 많다는 뜻으로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핸들러를 하려고 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길 바라면서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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