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갑자기 머리속에 떠오른 군가 아닌 군가 - 전장에 피는 꽃

오페스 2020. 3. 18.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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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다녀오신분들은 전역하고도 한번쯤은 군가를

흥얼거리시지 않을까합니다. 저도 가끔 그런데요.



특히, <전장에 피는 꽃>이라는 노래는 더 떠오르네요.


사실 이 노래는 정식(?) 군가는 아닙니다.



훈련소에 가면 조교들이 직접 노래를 불러가면서 군가를 훈련병들에게 가르칩니다. 그런데 저를 담당했던 조교는 위의 군가 외에 <전장에 피는 꽃>라는 노래도 가르쳐주었는데, 처음 듣는 노래인데 멜로디도 기존 군가 같지 않게 좋고, 가사도 참 애절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추후에 알게 된것이지만 이 노래는 블루벨즈라는 밴드(?)의 노래더라고요.,

1974년도 곡이고요. 그래서 군가같지 않은 군가였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사>

포성이 멈추고 한송이 꽃이

피었네 평화의 화신처럼


나는 꽃을 보았네 거치른 이들판에

용사들의 넋처럼


오 나의 전우여 오 나의 전우여

이전쟁이 끝나고 평화가 오면

내너를 찾으리


오 나의 전우여 오 나의 전우여

이전쟁이 끝나고 평화가 오면

내너를 찾으리


평화의 화신으로 산화한 전우여

너를 위해 꽃을 피고


먼훗날 이땅에 포성이 멈추면

이꽃을 바치리


오 나의 전우여 오 나의 전우여

이전쟁이 끝나고 평화가 오면

내너를 찾으리


오 나의 전우여 오 나의 전우여

이전쟁이 끝나고 평화가 오면

내너를 찾으리



이 노래를 듣고 있자면 군대에서 같이 지냈던 사람들이 생각나게 만드는 노래같습니다.

너무 구슬퍼서 아마 군대내에서는 크게 불러지는 노래는 되지 않을듯합니다.

제가 그랬듯이 군대내에서는 구전가요처럼 불려지는 노래로 남게되지 않을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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