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라한 내 자신이 되는 것보다 거짓의 누군가가 되는 것이 더 낫다"
-영화 '리플리' 中에서-
누구나 멋진 삶을 원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부러워할만한 삶말입니다.
그러나 그런 세계를 그냥 얻어지는 것이아니라 치열한 경쟁속에서 이겨야 얻을수있습니다.
멋진 모습의 현실은 아주 높은 장대처럼 쉽게 갖을수있는 것이 아닙니다.
어떤 사람들은 자신의 이상과 현실이 부딪히면 거짓말을 통해 그 이상을 실현하고자 하기도 합니다.
<1>리플리증후군
자신이 처한 현실적인 상황을 무시한채, 허구의 세계를 만들고 유지하기 위해 계속된 거짓말과 행동을 반복하는 반사회적 인격장애를 말합니다.
<2>리플리 증후군에서 '리플리'라는 단어의 유래
미국의 작가 패트리샤 하이스미스가 1955년에 쓴 범죄소설 '《재능 있는 리플리 씨(The Talented Mr. Ripley)》'에 나오는 인물중에 하나인 톰 리플리의 이름에서 따왔습니다.
소소설속에서는 톰 리플리는 재벌집 아들 디키 그린리프를 죽인후에, 거짓말들을 하며 자신이 디키 그린리프인양 살아가는 모습을 보입니다.
<3>영화 리플리
1999년 영화입니다.
톰 리플리는 피아노 조율을 하거나 호텔에서 일하며 사는 돈없는 청년입니다.
반면, 디키 그린리프는 재벌가의 아들도 이탈리아에 머물며 여자친구와 놀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런중 우연히 톰 리플리가 프린스턴 대학교 재킷을 입고 피아노 연주하다 디키 그린리프의 아버지 눈에 띕니다.
디키의 아버지는 리플리를 자신의 아들과 같은 프린스턴대학교 동창으로 알고, 톰 리플리에게 비용을 지불할테니, 자신의 아들이 다시 돌아오도록 설득해달라며 이탈리아로 가달라고 합니다.
톰 리플리는 자신이 프린스턴 대학 출신도 아니고 프린스턴 대학교 재킷은 빌려입은 것이라는 사실을 숨긴채, 이탈리아로 떠납니다.
리플리는 이탈리아로 가서 디키를 만나고, 자신이 프린스턴 대학교 출신이고 재즈를 좋아한다는 거짓말을 하며 디키와 친해집니다.
그러나 디키는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전혀 없습니다.
리플리에 흥미를 느낀 디키는 리플리와 계속 같이 지내기로 합니다.
디키의 친구인 프레디 마일스에게 조롱도 당합니다.
"진짜 부럽네, 토미.
이탈리아에 살면서
디키 집에서 자고
디키 음식 먹고
디키의 옷도 입고
디키 아버지가 돈도 대주고,
싫증 나면 알려 줘
나도 하게"
또 쉽게 싫증을 내는 디키는 리플리에게 흥미를 잃기도 합니다.
리플리는 자신의 한계를 느끼며 열등감에 사로잡힙니다.
그러던중에 단 둘이 보트를 하고 바다로 나갔다가, 말다툼을 하게 됩니다.
디키는 리플리에게 모욕적인 말들을 하고 이에 분노한 리플리는 디키를 죽입니다.
디키가 죽었다는 사실을 숨기고 리플리는 주변사람들에게 거짓말을 하면서 자신이 디키 그린리프인것처럼 행세를 하며 살아가기 시작합니다.
디키의 서명을 위조하여서 은행에서 돈을 출금하여, 피아노와 장식품들을 구입해서 집을 꾸미기도 하며 재벌집 아들처럼 행동을 합니다.
거기에 더해 자신의 거짓말이 들통이 날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은 죽이며 자신이 만들어놓은 가짜 디키 그린리프의 세계를 유지하려 합니다.
=>이렇듯 거짓말을 통해 자신의 세상을 구축하려는 모습은 전형적인 리플리증후군과 같습니다.
<3>실제 사례-01-
신입생 엑스맨 사건
여러 명문대학교를 돌아다니면서 신입생 행세를 하는 사람이 방송된적이 있습니다.
그가 활동한 대학교 동아리만 48개.
그렇게 그는 가짜 신입생이되어서 그 학교 선배들은 물론, 동기신입생들과도 어울리기도 했습니다.
거기에 MT나 동아리모임에도 참석하는 대담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가 가짜 명문대 신입생이 된 이유는, 교수인 아버지의 기대에 못미치는 대학교에 진학했고 누나들은 명문대에 진학했다는 열등감과 신입생이 되면 누구나 신입생을 반겨주는 모습을 보고 이런 행동을 한 것으로 추정해봅니다.
<4>실제사례-02-
천재소녀 하버드·스탠퍼드 동시 합격 사칭 사건
한 소녀가 하버드와 스탠퍼드 명문대를 동시에 합격했다고 해서 뉴스에까지 나는 소동이 있었습니다.
이 김모양은 페이스북 CEO 마크 저커버그가 직접 전화하여 만남을 요구하기도 했다는둥의 거짓말을 하면 주변의 의심을 피하는 모습이였다.
<5>리플리증후군 원인
농구 골대 림의 높이는 305cm입니다.
그런데 이 농구골대의 높이가 20m라면 농구공을 던지고 싶은 마음이 들까요?
20미터나되는 골대 높이에 압도되어서 던질 엄두가 안날것입니다.
하지만, 누군가가 확인하기 어려운 거짓말로 던져서 넣었다고 한다면....
자신의 능력으로는 이룰수 없는 일에 불만을 품고 열등감이 생기고 피해의식이 생깁니다.
그런 분노스러운 심리가 쌓여서 자신이 처한 현실을 인정하지 않고, 거짓으로라도 지금의 현실을 도피하여 자신이 꿈꿔왔던 거짓 현실로 살아가려는 마음이 생깁니다.
그 거짓 현실속에서는 초라해진 자신이 아주 멋진 사람으로 변할수있기때문에 그 가짜 현실속에 푹 빠져살게됩니다.
결국 리플리증후권 원인은 현실에서 이루지 못한 욕망을 이루려는 강한 욕구 불만때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위에 언급했던 실제사례는 명문대에 가고자하는 욕망을 현실에서 이루지 못한 불만으로 인한 학력컴플렉스가 원인이였을겁니다.)
<6>위험성
리플리증후군의 위험성은 거짓말로 타인의 삶에 녹아드는경우라고 할 수있습니다.
이른바 '화차 현실판'이라고도 불리는 7년간 결혼생활하다 자살한 아내사건 입니다.
"여자는 자산관리공사에 다니고, 부모님은 기업의 임원이라서 결혼을 하면서 부유한 여자쪽에서 고가의 아파트 신혼집으로 해왔습니다.
그래서 남편은 아내쪽 집안이 굉장한 부자인줄 알았다고 합니다.
결혼한 후에도 고급 외제차를 몰며 부유한 생활을 하였습니다.
그렇게 7년동안 자녀도 2명을 낳고 결혼생활을 하는 중에 아내가 모 펜션에서 (자)..(살)을 한채 발견됩니다.
갑작스럽게 일어난 사건에 아내의 장례식을 치루는데, 장례식에 온 아내의 부모님이 결혼식에 봤던 사람들이 아닙니다.
알고보니, 결혼식장에 나타난 아내의 부모님들은 역할대행 알바직원들이였습니다.
그리고 장례식이 끝난후에 아내 앞으로 각종 고지서와 독촉장이 날아듭니다.
알고보니, 아내가 자산관리공사에 다닌다고 하면 주변 사람들을 상대로 사기행각을 벌였고, 그렇게 갈취한 돈으로 호화생활을 해왔던 것이였습니다.
사실, 자산관리공사에 다니는 것도 거짓이였습니다.
결국 아내를 믿고 투자금을 맡겼던 사람들의 독촉이 계속되자 부담을 느껴 저런 선택을 한것입니다.
리플리증후군은 신입생엑스맨처럼 특별히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을수도있지만, '화차 현실판'사건처럼 엄청난 피해를 가져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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