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이야기

BBQ vs BHC 치킨 전쟁-매출 실적 및 법적 갈등원인 분석

오페스 2021. 1. 15.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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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와 BHC의 법적문제에 대한 1심판결이 BHC의 승소로 나오면서 다시한번 두 회사의 갈등이 관심을 받게 되었습니다.

 

원래는 두 회사는 한지붕 두가족같은 같은 계열 회사였습니다. 

 

무슨 문제가 있는 것이고, 두회사의 매출 실적도 같이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1>BHC 간단 연혁

·2000년에 별하나치킨(별:B/하나:H/치킨:C)의 이니셜을 따와서 시작된 치킨 프랜차이즈

 

·2004년:콜팝치킨으로 잘 나가던 BHC는 무리한 사업확장으로 인해 급격한 경영난에 빠짐

 

·2004년 8월:BBQ에 매각되어 계열회사로 편입됨

 

·2013년:씨티그룹계열 사모펀드에 다시 매각됨

 

<2>매출 및 영업이익 비교

BBQ(제너시스비비큐)와 BHC의 매출과 영업이익 비교표입니다.

 

BBQ에서 떨어져 나온 BHC의 매출이 앞서기 시작합니다.

 

2019년에는 BHC의 연매출이 3천억원을 돌파하였습니다.

 

거기에 영업이익까지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아직 실적공시가 안나왔지만, 코로나로 인한 배달수요증가로 두회사 모두 매출은 상당히 늘었을 것으로 추정해본다면, 2019년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두었을 것입니다.)

 

두회사만 비교하면 BBQ아래에 있던 BHC가 오히려 더 커진 모습입니다.

 

이는 BBQ가 BHC를 경쟁사로 인식하기에 충분한 규모의 실적입니다.

 

<3>갈등의 시작

BBQ가 사모펀드에 매각할때 BHC가맹점수를 허위로 기재하여 더 비싸게 인수하였다는 주장을 사모펀드가 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입니다.

 

국제상공회의소는 이 주장에 대해 BHC의 손을 들어주면서 BBQ는BHC에게 100억원을 물어줍니다.

 

<4>법적 갈등

그렇게 일단락 될것같았던 두 회사의 다툼이 또 일어나게 됩니다.

 

BBQ는 BHC의 매각대금을 높히게 위해 물류용역및 소스등을 10년간 공급하겠다는 계약을 하고 물류센터도 같이 매각을 합니다. 

 

그러나 2017년 BBQ에서는 영업비밀이 누출되고 있다는 이유를 들어서 BHC와 맺은 물류공급계약을 파기합니다.

 

이에 BHC는 BBQ를 상대로 일방적인 계약파기로인해 2360억원의 손해를 봤다면서 소송을 제기합니다.

 

그후에도 BBQ는 BHC를 향해 상품공급계약도 해지하기에 이르릅니다.

 

BHC는 상품공급중단으로 인해 손해를 봤다면서 소송을 진행하였고. 이런 과정끝에 얼마전에 1심판결이 나왔는데, bbq는 bhc에 290억6천만원을 물어주라는 판결이 나왔습니다.

(BHC일부승소)

 

<5>간단요약

2013년 6월:bHC→사모펀드에 매각

 

2014년 9월:BHC→BBQ "가맹점수 부풀렸다'며 손해배상신청

 

2017년 4월:BBQ→BHC "영업정보가 유출되고 있다"며 물류용역계약 해지

 

2017년 4월:BHCBBQ "계약해지로 손해(2360억)을봤다"며 손해배상 청구

 

2017년 6월:BBQ→BHC "BHC 임직원 수십명을 영업비밀침해 혐의"로 고소

 

2017년 10월:BBQ→BHC "상품공급계약도 해지" 선언

 

2017년 11월:BBQ→BHC "박현종 BHC 사장등을 매각 사기 혐의"로 고소

 

2018년 2월:BHCBBQ "상품공급계약 해지에 따른 피해액중 일부 청구(530억)

 

2021년 1월:법원 "BBQ는 BHC에 290억6천만원을 주라"는 판결

 

2014년 9월부터 시작된 신경전이 점차 커지면서 계약해지선언이 잇따랐고, 이 문제가 법원으로 가면서 1라운드에서는 BHC의 일부승소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위의 간단요약에서도 볼 수 있겠지만, 감정의 골이 깊어졌기때문에 이 문제가 2심으로 갈수도 있을듯합니다.

 

왜냐하면 비비큐에게 290억원이라는 돈은 거의 1년에서 1년 6개월치의 영업이익과 맞먹기때문입니다.

 

2심으로 가서 이 손해배상 금액을 최대한 낮추는 시도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까지 한때는 같은 가족이였던 두 치킨회사의 다툼원인과 서로간의 실적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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